한번쯤은 스타일을 변신해보세요,상큼발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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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적이고 귀여운 ‘금잔디표’ 단발 인기
수리크루즈 느낌의 송혜교 머리도 사랑스러워
옆가르마 탄 언밸런스 장서희 스타일도 눈길
볼륨매직ㆍ리플레시펌 손질 쉽게 도와줘
1980년대 가수 조용필은 ‘단발머리’라는 명곡을 남겼다.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비에 젖은 풀잎처럼 단발머리 곱게 빗은 그 소녀’의 후렴구로 유명한 바로 그 노래다. 여학생이라면 예외 없이 단발머리를 새초름히 빗어넘겼던 그때 그 시절, 단발머리는 남성들에게 영원히 늙지 않는 첫사랑이요, 누이 같은 존재였다.
그 복고풍 단발이 봄바람을 타고 돌아왔다. 이번엔 ‘꽃보다 남자’의 신화그룹 후계자 구준표의 첫사랑이다. 극 중 구혜선(금잔디 역)이 선보인 복고풍 단발머리는 일명 ‘금잔디 단발’로 불리며 나날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층을 내지 않고 단정하게 자른 단발머리가 구혜선의 큰 눈망울, 뽀얀 피부와 어울려 청순하면서도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금잔디 단발
‘금잔디 단발’은. 귀엽고 씩씩한 성격의 금잔디를 표현하기 위해 ‘복고풍 동안 단발’을 생각해냈다.
언뜻 생머리를 투박하게 잘라낸 것처럼 보이지만, 일반인이 금잔디 단발을 제대로 소화하려면 의외로 손이 많이 간다. 펌을 하지 않은 일반 생머리를 커트하면 자칫 부스스해 보이기 때문. 그래서 흔히 ‘볼륨매직’ 또는 ‘리플레시펌’으로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만든다. 한때 유행했던 매직스트레이트가 볼륨감이 없어 인위적인 느낌을 줬다면, 볼륨매직이나 리플레시펌은 생머리에 볼륨감을 주고 머리끝 부분을 자연스럽게 안으로 말아준다.
머리카락색으로는 따뜻한 계통의 브라운 컬러를 쓴다. 금잔디 단발엔 ‘5번 색’이라고 불리는 ‘웜 브라운(warm brown)’을 사용했다. 햇빛이 비췄을 때 머릿결이 밝은 갈색으로 빛나야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금잔디 단발은 흔히 말하는 ‘무거운 느낌’의 단발머리다. 숱을 많이 쳐내지 않아 머리끝이 묵직한 느낌을 준다. 숱을 많이 쳐내 가벼우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샤기커트와는 대조적이다. 과거 일본에서 건너온 샤기커트가 크게 유행했지만, 요즘은 자연스러운 느낌의 할리우드식 스타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잔디 단발도 레이어드를 많이 내지 않아 묵직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 특히 옆머리보다 뒷머리를 길게 늘어뜨려 뒤에서 봤을 때 머리 모양이 ‘U’자형을 이루도록 했다.
포인트는 앞머리. 앞머리를 많이 내서 역시 묵직한 느낌을 줬다. 숱을 거의 치지 않아 단정한 분위기를 살렸다. 앞머리의 길이에도 신경을 썼다. 앞머리가 이마의 절반만 가릴 만큼 짧으면 중성적이면서 발랄한 느낌을 준다. 반면 금잔디처럼 적당히 눈썹 위까지 올라오는 앞머리는 귀엽고 단정해 보인다.
▶한지민, 송혜교, 장서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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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과 아벨’의 한지민은 북한 처녀를 연기하기 위해 길었던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 역시 숱을 많이 쳐내지 않아 무거운 느낌의 단발머리지만 금잔디 단발과는 사뭇 다르다. 금잔디 단발에선 머리끝 부분이 턱선 아래로 내려올 만큼 길이가 긴 편이지만, 한지민 스타일은 겨우 귀밑까지 내려오는 짧은 단발머리다. 옆머리와 뒷머리의 길이가 엇비슷한 것도 한지민 단발의 특징. 앞머리도 숱을 많이 내 발랄한 느낌을 살렸다.
일명 ‘송혜교 머리’로 유명한 단발머리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케이트 홈즈의 딸인 수리 크루즈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 아기처럼 귀엽고 동글동글한 단발머리가 더없이 사랑스럽다.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엘렌 디자이너는 “층을 적게 내 무거운 느낌을 주는 대신, 머리 길이를 짧게 잘랐다. 머리 밑 부분은 동글동글 부드럽게 처리했다. 앞머리를 비교적 길게 내려 균형감을 살렸다”고 말했다. 역시 볼륨매직이나 리플레시펌을 하면 아침마다 드라이로 손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아내의 유혹’에서 장서희가 선보인 단발머리도 인기가 높다. 귀여운 느낌의 구혜선, 송혜교, 한지민 단발머리와는 차이가 크다. 우선 목 뒤쪽은 짧고 옆머리를 길게 내려 ‘언밸런스 스타일’을 만들었다. 앞머리를 내지 않는 대신, 옆 가르마를 타고 옆머리가 뺨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했다. 머리끝 부분에 숱을 많이 쳐서 섹시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냈다.
동안 앞머리 연출법
1. 가르마는 생략
가르마가 없는 뱅 스타일이 가장 어려보인다. 흔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옆 가르마는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인다. 아나운서 단발머리가 노숙해 보이는 이유도 바로 이 옆 가르마에 있다. 굳이 가르마를 갖고 싶다면 앞머리 길이를 약간 짧게 잘라주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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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앞머리 폭은 좁게
앞머리가 양 눈썹 끝에서 끝날 만큼 좁아야 이상적이며, 눈 옆 관자놀이까지 앞머리가 퍼져 있으면 ‘노티’나기 쉽다.
3. 이마를 3분의 2 가려야
앞머리가 눈썹 위로 올라가면 훨씬 앳된 느낌을 준다. 눈썹 선 바로 밑까지 내려오면 단정하고 세련돼 보이지만, ‘동안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 이마의 3분의 2 길이가 가장 이상적이다.
4. 각진 얼굴? 뱅 스타일은 금물
사각형 얼굴은 뱅 스타일을 하면 양쪽 턱뼈가 더 도드라진다. 아나운서처럼 옆 가르마를 타야 얼굴선이 부드러워 보인다. 얼굴이 동그랗거나 역삼각형인 사람은 뱅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앞머리가 양 눈썹 꼬리 부분에서 끝날 만큼 폭이 좁아야 한다. 옆머리가 양 광대뼈를 가려야 갸름해 보이기 때문이다.
5. 이마가 납작하다면 뱅 스타일을
도톰한 이마는 동안을 만든다. 이마가 납작해서 고민이라면 반드시 뱅 스타일을 시도해볼 것. 머리카락이 평평한 이마를 가려줄 뿐만 아니라, 이마가 도톰해 보이는 착시 효과까지 준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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