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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트렌드,추천헤어스타일

’09 S/S MAKEUP TREND

 

 

이번 봄, 당신을 아름답게 변신시켜 줄 단 두 가지 메이크업 키워드.


패션계가 과장되고 뻔뻔스러운 80년대 스타일의 귀환에 떠들썩하다. Y자 실루엣의 봉긋 솟은 넓은 어깨, 후프 귀고리와 볼드한 뱅글의 현란한 매치. 그리고 한없이 부풀어 올린 머리까지. 여기에 절대적으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하나 더 있으니 그건 바로 맵시 있게 잘빠진 블랙 아이라인으로 무장한 윙 메이크업. 윙 메이크업은 말 그대로 아이라인을 굵고 길게 그려 뒤쪽을 날개처럼 빼주는 것을 말하는데, 특히 이번 시즌에는 이 테크닉이 다양한 형태로 자가 복제되어 등장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참고할만한 백스테이지는 단연코 YSL이다. 작고 섬세한 라이너 브러시와 블랙 크림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링클 중간 지점을 포물선 형태로 길게 그려 준 독특한 스타일의 눈매를 완성한 것. 여기에 그려진 아이라인 위로 아이래시를 붙여 위트있게 연출한 센스는 또 어떤가. 런던의 자일스 또한 다소 굵은 라인의 윙을 관자놀이 방향을 향해 강렬하게 그려 넣었다. 이 밖에 눈 끝지점에만 라인을 그려 넣은 지안프랑코 페레, 얇고 긴 아이라인을 눈 점막 위아래는 물론 아이브로우에까지 그린 장폴고티에도 함께 살펴보자. 마지막으로 이 모든 윙메이크업 룩을 위해서는 피부 톤과 립은 누디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언젠가 ‘여성이 가장 매혹적으로 보일 때’라는 질문의 앙케이트 설문조사를 본 적이 있다. 그에 대한 답변으로 ‘거울을 보며 립스틱을 바를 때’라는 보기 문구가 남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1위를 했다. 하지만 수해 동안 립스틱은 틴티드, 립글로스, 립밤 등 립 메이크업계 후배들의 거센 돌풍에 밀려 트렌드의 뒷켠으로 사라져버려 남성들의 안타까운 탄식만이 들려오던 것도 사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스멀스멀 코스메틱 브랜드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립스틱이 이번 시즌 화려함과 과장됨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80년 스타일의 귀환으로 힘찬 탄력을 받고 트렌드의 꼭지점에 우뚝 서게 되었다. 이 룩을 완벽하게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컨실러와 프라이머를 십분 활용해 잡티 하나, 주름 한점 없이 깨끗하게 피부톤을 보정하는 것은 필수이다. 또한 컬러가 매끈하게 잘 발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평소 각질제거와 보습을 통한 립케어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항목이다. 이번 시즌 선명한 립 컬러로 무장한 모델들을 런웨이에 선보인 쇼는 베티잭슨, 루엘라, 프로앤자슐러, 마이클 코어스, 앤디앤뎁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