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귀공녀'로 불리며 타고난 듯 고급스런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미국 TV 드라마 '가십걸'의 '잇걸' 세레나, 블레어, 제니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신세대 패션 아이콘이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워너비 가십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고급스러워 보이는 그녀들의 패션, 뷰티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녀들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포인트는 헤어 스타일에 있다. 뭇 여성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녀들의 완벽한 스타일 연출법을 따라해 보자.
세레나식 글레머러스 컬링으로 고급스럽게
흘러내리는 듯 내추럴한 웨이브 헤어 스타일에 빈티지한 롱 부츠를 코디한 세레나의 스타일은 평범한 듯하면서도 여성스럽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굵은 웨이브를 살짝 넣어준 후 손으로 쓸어 올린 듯한 자연스러움이 살아있는 헤어 스타일이다.
세레나식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려면 머리를 감고 난 뒤 살짝 말린 상태에서 물기가 있을 때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정수리 부분까지 동그랗게 말아주도록 한다.
장시간 동안 머리를 세팅하면 인위적인 컬이 나오기 때문에 적정 시간 동안 드라이기를 사용해야 하며 물기가 없을 때 연출하면 지속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헤어가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때 더욱 고혹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싶으면 옆 가르마를 이용해 흘러내리는 듯한 연출을 하도록 한다.
발랄해 보이고 싶다면 헤어 밴드를
'우결'의 신상녀 서인영과 '가십걸'의 악녀 블레어가 얄미운 짓을 골라해도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그녀들 나름의 사랑스러움을 어필했기 때문이다.
특히 둘은 헤어 밴드를 애용하는데, 헤어 밴드로 여성스러움과 큐트함을 강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굵은 웨이브 머리에는 단색으로 포인트가 있거나 부드러운 모직물에 페이즐리 패턴이 새겨진 헤어 밴드를 하면 우아함을 한껏 살릴 수 있다.
올 가을에 유행하는 뱀피나 악어가죽 소재의 헤어 밴드는 럭셔리함을 나타낼 수 있고 에나멜 광택의 플라스틱 헤어 밴드나 앤틱한 느낌의 스틸 밴드, 신축성이 있는 면소재의 내츄럴 밴드 등은 소녀 같은 발랄함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때 얼굴이 납작하고 동그랗다면 머리띠 뒷부분의 볼륨을 살려 주고 얼굴형이 길다면 옆 장식이 있는 디자인을 선택해 옆 머리를 풍성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옷색과 매치를 시키거나 얇은 두 줄의 헤어 밴드를 사용한다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다.
클래식한 정장 스타일은 화려한 헤어핀으로 강조
럭셔리한 패션 아이템들은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대부분이다. 다소 올드해 보이는 것이 걱정이라면 화려한 헤어핀을 사용해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줘보자. 큐트한 느낌의 도트 무늬, 커다란 리본, 큼지막한 꽃 등 헤어 액세서리 디자인을 과감하게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미국 인기 드라마 '가십걸'의 여주인공 스타일은 웨이브 헤어가 포인트"라며 "손으로 빗은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 연출을 위해 세팅기로 종이에 구김을 주듯 웨이브를 주는 것이 머리에 탄력을 주고 오랫동안 컬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