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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탈모는 조기 치료가 중요!

  세상의 반은 여성이고, 탈모환자의 반도 여성입니다. 실제로 내원하는 환자분들을 분석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오히려 여성탈모환자들이 50%이상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본원만의 현상이 아니라 탈모치료를 하고 있는 전문의료기관 대부분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 쪽이 휑한 느낌이나, 모발이 이전보다 가늘어지는 형태로 탈모가 흔하게 생깁니다. 그렇다면 원인은 뭘까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혈(血), 그러니까 호르몬과 영양의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여성에게는 여성 호르몬만 나올까요? 아니면 남성 호르몬도 같이 나올까요? 정답은 ‘남성 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이 같이 나온다’입니다. 여성들이 폐경을 하고 갱년기가 되면 목소리도 굵어지고 씩씩해진다고 합니다. 대체로 남성호르몬 때문이랍니다. 여성에게도 남성 호르몬이 있기 때문에, 남자들처럼 탈모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여성’이기에 남성처럼 심하지는 않고, 정수리가 다소 휑한 느낌이나 모발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지는 현상으로 탈모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여성탈모도 또한 남성형 탈모처럼 유전, 나이,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여기서 잠깐, 지금 ‘우리 아버지가 대머리신데 나 어쩌나’하는 분들 좀 계시죠? 다행히도 아버님, 할아버님쪽 탈모는 유전이 좀 덜 되고요, 대신 어머님이 탈모셨다면 따님도 탈모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여성분들은 호르몬 영향만 받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집안일 하랴, 애들 입시정보 모으랴, 집안대소사에 재테크까지, 신경쓸 게 왜 이리 많습니까? 거기에 파마, 염색 하지요, 다이어트 좀 할라치면 영양분 부족해지죠, 가끔 난소나 갑상선 질환도 걸리죠. 그래서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보다 좀 더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여성분들에게 잘 생기는 탈모 유형이 또 있습니다. 바로 ‘산후 휴지기 탈모’입니다. 애기 낳고 나서 좀 지나니까 머리카락이 뭉텅뭉텅 빠졌던 기억 아마 있으실 것입니다. 머리카락은 자라는 시기, 그만 자라고 빠지는 시기가 있는데, 태중에 아기를 임신한 동안은 머리카락이 거의 다 자라는 시기로 되어있어요. 그런데 아기를 낳고 나면 갑자기 동시에 모발이 빠지는 시기로 변한답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빠져서 수채구멍이 막히는 일을 경험하게 되시는데, 이건 자연적 현상입니다. 몇 달 지나면 점차 회복이 되니까 산후 몸조리와 영양 관리만 잘 하시면 크게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여성에게 많은 또 하나의 탈모가 ‘견인성 탈모’ 예요. ‘끌어당겨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바로 견인성 탈모입니다. 전래동화에 욕심많은 농부 이야기가 있습니다. 농부는 밭에 심은 채소가 빨리 자랐으면 하고 뿌리를 조금씩 뽑아줬는데, 다음날 밭에 가보니 모두 말라죽어 있었다고 합니다.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예요. 자꾸 잡아당기면 머리카락 뿌리가 약해져서 빠지게 된답니다. 머리 꽁꽁 묶거나 핀 당겨 꽂는 여성분 중 간혹 주로 힘 받는 가르마 부위, 앞머리 같은 곳이 넓어지는 분이 있습니다. 머리는 헐겁게 묶으셔야 합니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는 달리 탈모발견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시면 상당히 빨리 개선효과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남편 먼저, 자녀 먼저 하시다가 치료시기를 놓치시면 본인의 모발 때문에 더 많은 비용과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으니, 탈모가 의심될 때는 바로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화미주해운대점  윤정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