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새로운 스타일로 확실하게 변신하고 싶다면 헤어부터 시작하도록. 이를 위해 2009 S/S 컬렉션 백 스테이지에서 만난 헤어스타일 중 참고할 만한 4가지 스타일을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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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ponytail 포니테일이 발랄함을 버리고 한층 차분해지면서 여성스럽게 돌아왔다. 세련된 스트레이트 헤어가 하나로 묶이면서 롱 포니테일 스타일로 변신한 것. 특히 2009 S/S 밀라노 패션 위크에 참여한 웰라 프로페셔널즈의 백 스테이지 스타일링 팀은 비 퀸(Bee Queen) 쇼에서 '디자이너 포니테일' 스타일을 표현했는데, 반짝이는 머릿결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밀라노 밴드라는 액세서리를 이용해 롱 포니테일 스타일을 연출해 활동성과 세련됨을 살렸다. 롱 포니테일에는 무엇보다 정교하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이 포인트. 잔머리가 나오지 않도록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해 앞머리를 깨끗이 넘기고, 뒷목 부분에 하나로 묶어 길게 늘어뜨리면 된다. 마이클 코어스나 이세이 미야케 컬렉션을 참고하도록.
1. 부드러운 파우더 느낌의 왁스로 헤어스타일 연출은 물론 모이스처라이징 효과까지 더한 세바스찬의 매트 퍼티 2만원대. 2. 끈적임 없이 즉각적이고 자연스러운 고정력과 촉촉한 윤기를 부여하는 스타일링 젤인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플레이볼 모션 젤 3만원대. 3. 유분기 없는 크림 왁스로 모발에 윤기를 제공하면서도 홀드력이 강력한 키엘의
스타일리스트 시리즈 크리에이티브 크림 왁스 2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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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ed accessary 디자이너들의 헤어 액세서리에 대한 사랑이 갈수록 커지는 듯하다. 지난 시즌에는 헤어 스카프를 이용해 시선을 끌더니 이번 시즌에는 보다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헤어 액세서리가 등장했다. 우선
타미 힐피거는 세 줄로 된 좁은 골드 컬러 헤드밴드를 이용해 깔끔하게 앞머리를 올렸는데, 내추럴한 롱 웨이브 헤어와 어우러져 청순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연출했다.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블랙 패브릭을 이용해 헤드밴드를 만들었으며, 다이안 본 퍼스텐버그는 깃털과 플라워 장식의 밴드로 에스닉 무드를 연출했다. 물론 컬렉션을 위해 과장된 헤어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응용할 만한 요소도 많다. 기억해야 할 것은 아무리 헤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더라도 머릿결이 푸석거리면 효과도 반감된다는 사실. 끈적이는 스타일링 제품은 피하는 대신 촉촉하고 윤기를 더할 수 있는 에센스를 발라준 뒤 스타일을 연출하도록.
1. 모발을 찰랑거리게 해주는 키엘의 스타일리스트 시리즈 실크 그룸 세럼 2만5천원. 2. 로열젤리 성분이 윤기와 영양을 주는 케라스타즈의 넥타 테르미크 4만5천원. 3. 모발에 볼륨감을 주는
아베다의 볼류마이징 토닉 2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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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upstyle 지난 시즌에는 깨끗하게 틀어 올리는 업두 스타일이 많았다면, 이번 시즌 백 스테이지는 더 자유롭고 다양한 시도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들을 엄밀히 따져 업두 스타일이라고 정의하기는 어려울 듯. 캐롤리나 헤레라는 마치 머리띠를 한 듯 앞머리 부분부터 머리카락을 땋아 목 부분까지 내려오는 업스타일을 연출했으니까.
알베르타 페레티 역시 꼼꼼히 땋은 머리는 아니지만 마치 헝클어트린 듯 업스타일을 완성해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타쿤은 머리 윗부분을 조금 잡아 따로 묶고, 나머지 머리를 느슨하게 한 번 묶어준 뒤 윗부분에 묶은 머리와 연결하는 독특한 방법으로 업스타일을 완성했다. 깨끗하게 넘기는 스타일도 세련된 매력은 있겠지만 따뜻한 봄날에는 내추럴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제격. 매번 단조로운 업스타일도 변신할 필요가 있다.
1. 습한 날씨나 기후에 상관없이 부스스함을 막고 하루 종일 스타일링을 고정해주는 키엘의 스타일리스트 시리즈 클라이밋 프루프 샤인 인핸싱 논 에어로솔 스프레이 2만1천원. 2. 중간 정도의 세팅력과 윤기를 가진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플레이볼 스프레이 아이씨 픽스 3만원대. 3. 라이트한 질감이지만 뛰어난 홀드력을 가진 아베다의 에어 컨트롤 헤어 스프레이 3만6천원.

● smooth & natural side-part
단지 옆 가르마를 하는 것뿐인데 트렌드라고 해서 의외인가? 핵심은 반드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머릿결로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런웨이에서 당당하게 걸어올 때 찰랑거리는 아름답고 신선하며 깨끗한 느낌의 머릿결 말이다. 이번 시즌 끌로에의 런웨이를 보면 이해할 수 있을 듯. 옆 가르마를 해 한쪽으로 머리를 넘긴 뒤 아래로 빗질하는 동시에 드라이어로 말려주도록. 만약 웨이브 헤어라면 둥근 브러시를 사용해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면서 곧게 펴주면 된다. 하지만 완벽하게 세팅된 듯 펴진 느낌은 아니니 주의할 것. 마치 스타일링을 하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풀어져야 여성스러우면서도 프레시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
1. 모발 보호 효과를 강화해 건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유지해주는 스프레이인 웰라의 하이헤어 터치 앤 필 2만원대. 2. 엉킴을 방지하고 컬 모양을 유지해주는 밀키 오일 타입의 스타일링 스프레이는 케라스타즈의 올레오 컬 4만원. 3. 웨이브 모발을 더욱 윤기 있고 부드럽게 해주는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샤인 웨이브 듀얼 에센스 2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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