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극중 주인공들의 각종 스타일이 화제다. 특히 요즘 F4의 고급스러운 프레피룩과 잘 어울리는 미소년 헤어스타일, 일명 '러보이컷'(Lo boycut )이 인기를 끌고 있다.
러보이컷은 'LOVER BOY' 의 줄임말로 눈썹위선까지 앞머리를 떨어뜨리고, 옆머리는 짧게 손질한 수줍은 소년같은 사랑스러운 느낌의 커트 스타일을 말한다.
'꽃남'에선 4명의 주인공들이 각기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얼굴 윤곽이나 두상이 그대로 드러나서 소년같은 활동적인 느낌과 신중하고 절제된 듯한 느낌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구준표(이민호) 헤어스타일이 대세다. 뒷머리만 약간 기른 뒤 자연스러운 웨이브에 볼륨을 줘 악동의 이미지에 귀여움을 더했다.
윤지후 역의 김현중은 전형적인 러보이컷을 좀더 기른 스타일로 일명 '니뽄 왕자님' 스타일이다. 밝은 갈색의 헤어 컬러가 흰 피부의 김현중과 어우러져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소이정(김범)과 송우빈(김준)도 컬을 좀더 내고 왁스로 스타일링을 달리했지만 부드러워 보이는 러보이컷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다.
최근 발행된 국내외 패션지를 장악하고 있는 러보이컷 스타일은 지적이고 댄디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로 부드럽고 로맨틱한 소년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줄 수 있어 평소 강한 인상이 고민인 남성들에게 강추다.
앞머리가 눈을 살짝 가리도록 연출하면 신비롭고 이지적인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검은색의 머리는 다소 강해 보일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다면 캐러멜 브라운 정도의 밝고 따뜻한 컬러로 염색하는 것이 좋다.
"1960년대 모즈풍의 무겁고 곡선적인 스타일에 1980년대 섀기커트가 믹스된 것이 요즘 유행 스타일"로 "앞머리부터 전체적인 라인을 라운드로 무겁게 떨어뜨리고 끝에 약간의 레이어를 줘서 커트하면 고급스러우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